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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檢, 없는 죄 만들어…정적사냥 실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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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檢, 없는 죄 만들어…정적사냥 실패할 것"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2.11.10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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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은 삼인성호(三人成虎)…당당히 수사받아 불합리한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
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으로 검찰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으로 검찰 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자신의 뇌물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향해 "검찰은 '삼인성호'(三人成虎·근거 없는 말도 여럿이 하면 곧이듣게 된다는 의미)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10일 민주당을 통해 기자들에게 보낸 '검찰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단언컨대 그 어떤 부정한 돈도 받은 일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전날 정 실장의 자택 및 여의도 민주당 당사 내 당대표 비서실, 국회 본관의 당대표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정 실장은 "당사는 제가 한 번도 근무한 적이 없는데 왜 압수수색하는지 의문"이라며 "수사상 이익이 없는 행위를 강행하는 까닭은 정치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합리적 의심"이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국회 본청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이 든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들이 9일 오후 국회 본청에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이 든 박스를 들고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검찰이 그래서 정치수사를 한다는 오명을 얻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이 정권은 정적 제거에만 '올인'했다는 평가를 받을까 우려된다"며 "민생은 어디 가고 틈만 나면 경쟁자 사냥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정 실장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며 "검찰 정권의 정적 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끝내 이재명의 결백함은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수사에 당당하고 떳떳하게, 그러나 불합리한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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