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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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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11.15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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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질환·치매관리·감염병 예방 순 주민 관심
설문조사 결과 반영…주민맞춤형 특화계획 마련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위한 설문조사 현장. [양천구 제공]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위한 설문조사 현장. [양천구 제공]

서울 양천구(이기재 구청장)는 지역실정에 맞는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2023~2026)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은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보건의료 비전을 제시하는 법정 의료계획이다. 구는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기획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수립기획단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신종 감염병 출현, 만성∙정신질환 증가 등 보건의료 환경 및 정책변화에 대비한 종합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민과 보건의료 관계자 등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까지 보건소 역점 사업, 생애주기별 보건사업 요구도 등 총 8문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설문 조사 결과 만성질환, 감염병 예방 사업 등 전반적으로 현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정책에 관심과 선호도가 높았다.

‘양천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향후 보건소 역점사업’은 ▲만성질환예방관리(19.7%) ▲치매관리(14.3%) ▲감염병예방(10.7%)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염병 예방사업’이 2018년 조사 때보다 선호도 순위가 6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방역, 질병 예방의 중요성을 체감케 했다.

‘여성·임신부·영유아’를 위한 사업 선호도는 ▲임신전·임산부 관리사업(26.1%) ▲영유아 건강관리사업(25.8%) ▲저출산 극복사업(21.2%) 순으로 나타났다. 극심한 저출산으로 인한 국가적 위기감이 반영돼 ‘저출산 극복사업’이 올해 새롭게 3위에 올랐다.

‘초·중·고등학생’을 위한 주력사업으로는 흡연 및 음주예방 교육(19.8%)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청소년 사회문제로 떠오른 일명 ‘담배, 술 셔틀(심부름)’에 대한 구민의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성인(19세 이상~65세 이하)과 어르신(65세 이상)에게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는 모두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사업(18.2%(성인), 20.1%(어르신))이 뽑혔다. 체계적인 관리를 통한 건강한 일상생활 영위 욕구는 어느 세대나 높았다.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핵심사업으로는 의료비지원 사업(20.9%)이 꼽혔다. 구는 경제적 어려움이 건강수준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의료비 지원사업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구는 설문조사 결과와 수렴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제8기 지역보건의료계획‘ 보건사업의 정책방향과 추진과제를 선정하는 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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