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적외선 탐지기 이용 검사
세종시가 민간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벌이고 있다.
시는 전날 한국영상대학교에서 세종경찰청, 한국영상대 학생들과 점검단을 구성하고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단은 복합 열적외선 와이파이(Wi-Fi) 탐지기를 이용해 정밀 점검하고, 이후에는 여성안심화장실 스티커를 부착하며 예방활동을 벌였다.
시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맞춤형 지방행정 치안행정을 연계한 안심화장실 만들기 사업으로 특별교부세 9700만 원을 확보해 복합 열적외선 와이파이 탐지기 총 46대를 구입했다.
25일에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을 맞이해 세종남부경찰서, 시민대표, 폭력피해자 지원기관과 합동으로 아름동 학원가 건물 화장실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여기에 내달 중 불법촬영기기 탐지장비를 읍·면·동에 각각 2대씩 배치해 시민 누구나 자가 점검을 할 수 있도록 대여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가와 학원가 뿐만 아니라, 범죄 위험이 높은 공실 상가 등으로 점검을 확대해 디지털 성범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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