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조 2535억 원, 교육청 3조 575억 원 예산안 제출
광주광역시의회가 2023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한다.
시의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년도 시와 시교육청 본예산안 심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상임위 심사 후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심사를 거쳐 14일 본회의에서 내년도 본예산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시가 제출한 예산안은 올해보다 2441억 원 증액된 7조 2535억 원으로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5조8976억 원, 특별회계 1조3559억 원이다.
시교육청은 올해보다 4655억 원 증가한 3조 575억 원의 예산안을 지난 1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광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민주당·남구3) 박희율 의원은 지난 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 광주시 제2회 추경안 심사에서 “세금으로 이뤄진 자금을 이자율이 높은 정기예금이나 MMDA로 예치하지 않고 최저금리로 예치해 연간 수십억대의 이자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시급한 개선을 촉구했다.
시는 "박 의원의 지적대로 자금을 운용했을 경우 27억원의 추가 이자수입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향후 효율적인 자금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정무창 의장은 “광주의 재정 상황은 마른 수건도 다시 짜야 할 정도로 녹록치 않다”며 “시민 혈세가 목적과 취지에 맞게 편성됐는지, 지금 광주에 꼭 필요한 사업인지 등을 냉철하게 따져가며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장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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