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의료원은 최근 ‘2022 오티즘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했다.
‘어워즈’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가지고 있는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발달장애인 친화적인 병원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행사가 마련됐다.
시상부문에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달장애인 치료에 협업한 의료진에게 시상하는 ‘의료진 부문’, 발달장애인 치료성과를 일반화해 지역사회(가정, 학교)로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한 ‘발달장애인 가족 부문’ 투철한 봉사정신과 헌신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수고한 ‘자원봉사자 부문’의 후보자를 모집해 총 6명을 선정했다.
김종명 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돕기 위해서는 가족, 치료진과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하”며 “이번 오티즘 어워즈 시상식이 가족, 의료기관과 지역사회를 연결해 서로 북돋우며 격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향후에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자원봉사자 발굴에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료원은 2021년 7월에 공공의료기관 최초로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됐으며 지난 3월에 전문 인력과 운영에 필요한 시설, 도구들을 구비해 정식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 약 338.55㎡ 면적에 자폐스펙트럼장애와 지적장애 등 발달장애인들의 문제에 대한 응용행동분석(ABA)에 기반한 개별적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치료실과 관찰실, 그룹치료실, 감각치료실, 심리안정실이 구성돼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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