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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산림보호, 생명의 터 가꾸기...'선택' 아닌 인간 생존 위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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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산림보호, 생명의 터 가꾸기...'선택' 아닌 인간 생존 위한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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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2.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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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산림기능 강화·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 대두
점봉산 곰배령 산림생태탐방로.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점봉산 곰배령 산림생태탐방로.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산림은 인간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목재 자원 제공은 물론, 숲길과 휴양림은 건강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여가 활동의 장소가 되어준다. 산림 속 식물은 급격한 기후변화의 주원인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기도 하며, 인간 이외 동물들의 안전한 서식처가 되기도 한다.

따라서 산림훼손과 이상기후의 위협 속에서 산림을 보호하고 확보하는 일은 산림의 혜택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수’이다. 생물다양성협약(CBD)에서는 2030년까지 국토의 30%를 보호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목표를 세웠으며, 국내에서도 산림보호구역과 생물다양성 증진사업 확대를 국정과제로 삼아 산림보호를 위한 정책적·실행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 또한 관할구역 내(수도권 및 강원 영서지역 74개 시·군·구) 산림보호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의 산림보호구역은 관리 중인 산림면적 중 약 40%로서 이는 생물다양성협약(CBD)의 2030년 목표를 넘어선 비율이다.

북부지방산림청 관할구역은 국토생태네트워크축인 DMZ·민북지역이 위치하고 있으며, 기후대 경계에서 희귀식물 야생화부터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까지 다양한 범주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어 산림자원 생육지로서 중요성이 높은 곳이다. 반면, 경기 영서지역에 지속적인 개발 수요가 발생하고, 생태계 교란 식물인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물 등이 집중 분포하는 등 위협 요소 또한 많아 산림보호를 위해 보다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해안면(민북) 펀치볼 둘레 환형태의 산림보호구역.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해안면(민북) 펀치볼 둘레 환형태의 산림보호구역.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올해 북부지방산림청은 점봉산 일대와 민북지역 산림에서 생태계 교란 식물을 약 30ha 제거하였으며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의 보전복원을 위한 종자채취, 희귀·특산식물 개체군 모니터링과 보호수 전수 점검 등 산림 현지 내 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을 진행하였다.

또한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현지에서 생물자원을 보존하는 노력과 더불어 생물 서식지의 물리적 확대, 생태적 연결성 확보를 통해 산림보호의 효과성을 극대화하는 노력도 중요하기에 올해 1742필지, 2만6961ha의 산림을 산림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였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생물다양성 증진 및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생태적 가치가 높은 지역을 발굴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임하수)은 “앞으로도 생태적 가치가 높은 산림을 잘 살펴 현장별로 차별화된 관리와 보전을 통해 산림의 건전성을 확보하여 국민들이 건강한 산림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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