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이 겨울축제의 원조인 인제빙어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재단에 따르면 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빙어호 빙판이 순조롭게 결빙되고 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유지될 전망이라 재단은 다음달 개최될 빙어축제 준비에도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23회 인제빙어축제는 내년 1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인제군 남면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된다.
축제장 일대에 펼쳐진 설경을 배경으로 즐기는 빙어낚시, 얼음썰매, 눈썰매, ATV, 아르고를 비롯해 얼음축구대회, 윈터서든어택대회 등 전국대회와 인제군민과 인제 군인들을 위한 다양한 화합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눈과 얼음으로 조성한 인제군의 옛 산촌마을을 재현한 이색적인 공간에서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내년 1월 21일 개막행사에서 진행되는 인제빙어축제 대표캐릭터 스노온의 결혼식도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이벤트다.
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열심히 준비한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안타까웠지만 그 간의 준비를 통해 이번 빙어축제에서는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고 가족단위 쉼터와 어린이 놀이공간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제/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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