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엔/달러, 새해 첫거래일 130엔대로 '강보합세'…올해 강세 전망
상태바
엔/달러, 새해 첫거래일 130엔대로 '강보합세'…올해 강세 전망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1.02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보관 중인 엔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대응센터에 보관 중인 엔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엔화 가치가 새해 첫 거래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이날 장 초반 전장 대비 0.3% 오른 130.77엔을 기록했다가 한국시간 오후 4시 53분 현재 130.96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달러 환율 종가가 지난해 8월 저점인 130.41엔 아래로 내려갈 경우 추가 하락 여지도 열어둬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21일 151엔대 후반까지 치솟은 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다. 

현재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저점 대비 16%가량 오른 상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그동안 10년물 국채 금리가 0.25%를 넘지 않도록 국채를 무제한 매입하는 방식의 금융완화를 해왔지만, 지난달 10년물 금리 상한선을 기존의 2배인 0.5%로 '깜짝'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초저금리 정책의 출구 모색 작업이자 사실상의 금리 인상으로 받아들였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4월 퇴임 후 BOJ가 마이너스(-0.1%)인 단기 금리를 올릴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오드리 차일드-프리먼 수석전략가는 "엔/달러 환율이 125엔으로 떨어지는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면서 "상반기에 125엔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