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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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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됐다
  • 용인/ 유완수기자 
  • 승인 2023.01.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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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곡서원 이어 네번째 탄생
교통·통신 요충지 인정받아
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 [용인시 제공]
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는 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이로써 용인에는 서리고려백자요지, 보정동 고분군, 심곡서원에 이어 네 번째 국가 문화재 사적이 탄생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봉수 노선의 연속성을 고려해 이번에 확정된 봉수 14곳 전체를 ‘제2로 직봉’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14개 봉수 유적에 포함된 석성산 봉수 유적은 ‘제2로 직봉-용인 석성산 봉수 유적’이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됐다.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에 위치한 석성산 봉수 유적은 1423년(세종 5년) 설치된 5개의 봉수 노선 중 부산 다대포에서 지금의 남산인 한양 목면산까지 연결되는 제2로 직봉(直烽) 노선 중 42번째 내지봉수다.

석성산 봉수는 건지산 봉수(처인구 원삼면)의 신호를 받아 성남 천림산 봉수로 연결하는 주요 봉수로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돼 그 역사적ㆍ지정학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18세기 축조된 수원 화성의 봉돈과도 연결돼 있어 수원 화성 축성 이후 시기에 봉수 체계가 어떠했는 지에 대한 연구에도 보탬이 될 중요한 사적이다.

이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석성산 봉수는 지난 2020년에는 경기도 기념물 제227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상일 시장은 “석성산 봉수 유적이 국가 사적으로 지정된 것은 용인이 예부터 교통ㆍ통신의 요충지였음을 정부도 공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용인/ 유완수기자 
youy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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