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30일 주한 핀란드대사관에서 핀란드 고위급 인사를 만나 부산시와 핀란드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홍보 활동을 전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지난 30일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 출범 위촉식 참석 이후 핀란드 대사관을 찾아 티모 하라카 교통통신부 장관 등과 면담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지지, 디지털 경제 분야 협력 강화, 부산-핀란드 헬싱키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티모 하라카 교통통신부 장관은 “헬싱키에서도 스마트 도시를 조성하고 있는 만큼, 상호 호혜적 협력관계를 이어나가자”며 부산시에서 대표단을 파견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부산과의 협력에 대한 의지와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박형준 시장은 “6G, 클라우드, 자율주행, 에너지 자립, 탄소제로 등에 관련된 여러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 중인데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 관련해서 핀란드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핀란드 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한편, 국회 경제외교자문위원회는 지난해 구성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협력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경제외교를 의회 외교의 핵심축으로 정립하기 위해 30일 출범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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