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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3일 연속 정체불명 비행체 격추…"크기·속도 모두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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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3일 연속 정체불명 비행체 격추…"크기·속도 모두 비슷"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2.13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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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풍선 이후 10일 알래스카·11일 캐나다·12일 휴런호 상공서 격추
中풍선보다 작고 추진체 성격 불확실…"외계서 왔다는 증거는 없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미국 해군연구소 트위터 캡처]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이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자국 영토에 진입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하고 있다. [미국 해군연구소 트위터 캡처]

미군이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F-16 전투기로 미확인 물체를 격추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동부시간 오후 2시42분 F-16 전투기가 미시간주 휴런호 약 2만ft(약 6천m) 상공에서 비행하던 물체를 AIM-9X 열추적 미사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군 지도부의 건의에 따라 격추를 명령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이 격추된 것을 포함해서 미국과 캐나다 영공에서 비행 물체가 격추된 것은 이번이 모두 네 번째다.

국방부는 비행체의 경로와 고도상 민간 항공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또 비행체가 지상에 대한 물리적인 군사 위협은 아니지만 정찰 능력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위협으로 판단했다.

국방부는 이 비행체가 전날 미국 몬태나주 상공에서 국방부의 민감한 시설 인근을 비행한 물체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전날 비행체가 캐나다 영공에서 인접 몬태나주로 넘어온 것을 레이더 신호로 감지해 전투기를 보냈지만, 비행체를 발견하지 못했고 이날 다시 추적하는 데 성공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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