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8전당대회 차기 당 대표 지지율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고성국TV 의뢰로 지난 11∼12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천1명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861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김기현 후보가 41%, 안철수 후보가 27%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p)로, 김 후보가 안 후보를 오차범위를 넘어 앞서는 결과다.

이어 천하람 후보 13%, 황교안 후보 12%로 뒤를 이었다.

지난 10일 예비경선(컷오프) 결과 발표로 당권 주자가 4명으로 압축되기 전인 지난달 29∼30일 같은 조사와 비교했을때, 김 후보는 31%보다 10%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는 35%에서 8%포인트 내렸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김 후보가 52%로 안 후보 42%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는 김 후보 43%, 안 후보 51%였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 지지도는 ▲조수진 17% ▲김재원 14% ▲민영삼 13% ▲김병민·김용태·허은아 8%씩 ▲정미경 7% ▲태영호 4% 후보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자동응답시스템(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4%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박문수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