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을 수립과 관련 도민의견 소통결과를 발표한다. 

도는 내달 2일 오후 3시 도청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오후석 행정2부지사, 도의원, 민관합동추진위원회 위원, 공무원,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상과 과제 도출’을 의제로 진행한 공론조사 결과를 도민과 공유하고, 설치 관련 연구용역 착수 도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공론조사를 수행했던 ㈜한국리서치가 공론조사 추진 경과와 결과를 발표한 후 숙의 토론회에 참가했던 도민참여단이 조사 결과를 도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되는 공론조사 결과 관련 대담에서는 연구자문위원과 관계 전문가가 ▲도민 의견에 대한 의미 분석 ▲도민이 제안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 ▲정책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고려사항 등을 논의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과 과제’를 의제로 도민참여단을 모집해 1차 사전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숙의 토론회’를 거쳐 2차·3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최종 290명이 숙의 공론조사 전 과정에 참여했다.

공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갈등해결&평화센터 컨소시엄이 수행하고, 조사 전반의 전문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구성된 ‘경기도 숙의 공론조사 연구자문위원회’ 검토와 자문을 거쳤다.

도는 이번 사전 공론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심화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주요 쟁점에 대해 심도 있는 숙의 과정을 거쳐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수렴된 도민 의견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기본계획 및 비전·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반영해 향후 발전전략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비전 및 과제들도 도출할 계획이다.

이강희 도 도민소통담당관은 “설명회를 통해 도민이 제안하는 북부특별자치도 미래상을 공유함으로써기북부특별차지도 설치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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