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지역 제조기업의 올해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전 분기대비 13포인트 하락한 ‘89’로 집계돼 내수경기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성남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성남상의는 최근 관내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를 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9’로 집계됐으며 전 분기 전망대비 13포인트가 하락했다.
BSI(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하며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사결과 올 2분기 성남기업경기전망지수가 89로 나타나 체감경기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가 취합한 경기지역(632개사 응답)의 2분기 전망지수인 92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체감경기에 대해 응답기업의 41.3%가 ‘불변’일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악화전망’이 34.9%, ‘호전전망’이 23.8%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초 중국경제 성장둔화, 달러 및 엔화환율상승 등 다양한 대외요인의 불확실성이 기업에 영향을 미쳐 내수경기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경영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으로 응답기업의 과반이 넘는 56.6%가 ‘국내내수시장 둔화’를 꼽았으며 중국 등 교역시장둔화(18.4%)와 환율 불확실성에 증대(13.2%)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었다.
또한 성남기업들은 내수 진작(52.8%)을 시킬 수 있는 정부정책을 가장 많이 요청했으며 기업 자금난해소 지원(18.1%)과 규제개선(12.5%)도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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