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중재로 전격합의
인천교통공사 '기술·승무·역무'
서울교통공사 '차량·관제' 담당
인천교통공사 '기술·승무·역무'
서울교통공사 '차량·관제' 담당
오는 28일로 운행중단 위기에 놓였던 서울 7호선 부천 구간(온수~상동) 운영을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가 나눠서 담당한다.
이 구간은 온수에서 상동까지 7.6km 6개역으로 하루 14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경기도, 부천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와 7호선 부천 구간 운영에 대한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은 운영 주체를 놓고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가 대립하면서 운송면허 종료 기한인 오는 28일 이후 운행이 중단될 위기에 빠졌었다.
시는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서울교통공사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상 위탁운영은 최대 10년간만 할 수 있어 더는 운영할 수 없다고 대립했다.
시는 현실적으로 노선을 운영할 조직과 시설이 없어 교통공사가 위탁 운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광위는 중재에 나서 서울교통공사는 차량 및 관제 분야, 인천교통공사는 기술·승무·역무 분야를 담당하기도 협의했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7호선 부천 구간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도시철도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광역 교통시설 관련 갈등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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