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문학관은 '2023년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5년 연속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지역 문인이 문학관에 상주하며 시민 대상 문학강좌 진행과 문학큐레이터로서 활동하는 문학관 활성화 사업이다. 목포문학관은 사업비 2억 4,700여만 원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지난 2019년부터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을 운영해 온 목포문학관은 문학아카데미·문학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올해 상주작가에 조기호 시인을 최종 선정했다.

조기호 시인은 1984년 광주일보 및 1990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부문에 당선된 지역 중진 작가로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동시집 '숨은그림찾기', '반쪽이라는 말', 시집 '이런 사랑' 등이 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조 시인은 오는 11월까지 ‘상주작가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문학관 나들이’, ‘시의 향기를 나누는 명시 산책’, ‘동심으로 동안으로’, ‘동시야 같이 놀자!’ 등의 문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신청은 21일부터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기간은 내달부터 7월까지이다.

박홍률 시장은 “올해 목포문학관 상주 작가로 활동하게 된 조기호 작가가 문학관과 지역민 사이를 잇는 가교가 돼 문학이 지역민의 삶을 치유하고 지지하는 문학의 도시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목포/ 권상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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