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단계부터 구민 의견 반영·정책 반영
서울 용산구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성공을 위해 특별전담조직(TF, task force team)을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일자리‧주거‧여가‧문화 ‘직주혼합’을 구현하는 초대형 복합개발 사업이다. 부지면적 약 50만㎡로 여의도공원 2배에 달한다.
구의 TF는 부구청장이 총괄TF 팀장, 도시관리국장이 실무TF 팀장을 맡는다. 부지조성은 도시계획과에 일임하며 이 밖에 대외협력 관련해서는 미래전략담당관이 실무를 총괄한다. 이 밖에 교통행정과, 공원녹지과, 교육지원과, 보건의료과, 어르신청소년과, 여성가족과, 문화진흥과, 한강로동주민센터가 참여해 필요시 소관 사항을 검토·추진한다.
이번에 구성된 TF는 ▲개발지 내 교통·조경·복지·교육 분야에 대한 종합 검토 ▲사업단계별 서울시·사업시행자-구 소통창구 단일화 ▲구민 의견 검토 등을 추진한다.
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가 제안서를 제출하는 올 하반기 가속화될 전망이다. 입안권자인 용산구가 사업시행자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하면 구는 주민공람, 부서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결정권자인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한다.
시가 위원회 심의 등 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도시개발사업 구역 지정’을 결정하면 사업시행자는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를 거쳐 공원·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필지별로 민간에서 사업을 완성한다.
김선수 권한대행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 재개는 용산 도시발전을 이끌 신호탄”이라며 “국제업무지구가 세계적인 신경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세부 사항을 꼼꼼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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