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대화 통해 미래 발전방안 모색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0일 시·군 방문 첫 일정으로 청양군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인구 5만 자족도시 완성’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부터 2개월여 동안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며 도-시·군 상생 발전을 모색한다.
이날 청양군에서는 정책 현장 방문의 일환으로 충남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착공식에 참석한 뒤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 등을 가졌다.
혁신타운은 도비 84억 원 등 280억 원을 투입, 청양읍 옛 청양여자정보고를 허문 땅에 지상 4·지하 1층, 연면적 7333㎡ 규모로 건립한다.
이어 김 지사는 김돈곤 청양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균형발전과 인구 감소 대응, 미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삼성디스플레이 4조 1000억 원 투자 유치 및 52조 원 규모 도내 추가 투자 유치 추진 ▲3년 앞당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원 추진을 통한 서남부권 의료서비스 확충 ▲올해 정부예산 도정 사상 첫 9조 원 돌파 등 최근 성과를 보고했다.
이어 청양 발전을 위해서는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및 파크골프장 조성 ▲구기자·맥문동 등 약초산업 육성 정책 ▲자연치유센터 건립 ▲청양일반산업단지 조성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 및 파크골프장 조성은 지난달 15일 도와 청양군,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구체화했다.
이 협약에 따라 대한파크골프협회는 청양군 남양면 구룡리 옛 구봉광산 일원이로 이전, 14만 6125㎡의 부지에 협회 사무실과 교육센터, 전국 최대 10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신축·조성한다.
사업 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이며 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총 150억 원이다.
도는 약초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약초 소형저온저장고 10동을 개별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약초 현대화 가공시설 설치 등 시·군별 약초산업 육성에 필요한 시설을 조사해 내년 본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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