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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찾아가는 미르한글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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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찾아가는 미르한글교실 운영
  • 박창복기자
  • 승인 2016.04.1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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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교육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고 관내 한글 교육이 필요한 어르신,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르한글교실을 운영한다. 

한글 교육 봉사자들의 모임 ‘미르한글봉사단’에는 총 51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국립한글박물관(용산구 서빙고로 139)에서 실시한 한글교육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이들은 올해 초부터 ‘가갸거겨 한글사랑’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왔다. 지금은 15명의 봉사자가 수강생 70여명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중이다. 수강생이 늘어나면 더 많은 봉사자가 활동할 예정이다. 

 일정한 장소가 정해져 있지 않은 미르한글교실은 봉사단이 수강생의 입장을 배려해 가정이나 경로당, 데이케어센터 등 9곳을 찾아가서 소그룹 위주로 교육을 실시한다. 수강생 대부분이 장애나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기도 하고 한글을 모른다는 데서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봉사단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티 카페(http://cafe.naver.com/ysvolkoreanclass)와 월1회 정기모임을 통해 서로의 활동상황을 공유하고 교육 관련 의견을 나눈다.

이밖에도 구는 한글을 모르는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하고 한글에 관심 있는 외국인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시행하는 한국어교실도 인기다.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외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부모의 재혼·취업 등으로 부모를 따라 입국한 국제결혼 재혼가정 자녀와 이주노동자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기초반(1단계) 수업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중급반(2단계)이 시작된다. 드라마 한국어반과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반도 7월 개강할 예정이다. 연중 상시 접수하며 레벨테스트 후 반을 배정한다. 비용은 교재비를 제외하고 무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복지정책과(☎2199-7072) 또는 용산구자원봉사센터(☎718-1365), 용산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792-9174)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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