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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취업취약 청년 '편의점 창업' 경험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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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취업취약 청년 '편의점 창업' 경험 쌓는다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4.17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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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점주로 창업 사전 경험...경영 노하우 등 전수
비건제과 지도사 교육과정 포스터[노원구 제공]
비건제과 지도사 교육과정 포스터[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취업 취약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의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 9000명 감소했다고 한다. 반면 서울시 통계조사에 따르면 청년 사업체는 2018년 13만 1119개에서 2021년 23만 9963개로 83%가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고용 악화로 인해 청년층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취업 취약 청년들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시작한다. 청년 일자리가 줄어들고 취업이 어려워 은둔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속 가능한 역량을 키워 청년실업을 해소하고 성공을 향한 청년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먼저 청년들로 구성된 편의점 사업단을 운영한다. 편의점에서는 청년들이 점주로서 일을 하며 창업 과정을 사전 경험한다. 물건 발주, 계산, 상품 재고관리 등 편의점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고객 서비스, 금융 등 실무 교육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한다.

편의점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들고 아이디어 고민 없이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구는 청년 참여자가 편의점 운영 경험을 토대로 창업 또는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집은 기준 중위소득 100%(1인 가구 기준 207만 7892원) 이하인 청년 8명이 대상이다. 5월 중에 공개 모집하며, 보호종료 청년이나 장기실직 청년은 가점을 부여한다.

또 MZ세대의 건강과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반영해 비건 제과 지도사 교육도 실시한다. 비건쿠키, 비건마들렌, 비건케이크 등 다양한 비건제과 조리방법을 알려주고 창업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지도사 자격 취득비까지 지원한다.

오는 23일까지 장기 미취업 또는 저소득층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 1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2개월간 총 7회 진행되며, 신청은 노원구 일삶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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