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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보물 제443호 향성사지 삼층석탑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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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보물 제443호 향성사지 삼층석탑 새단장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3.04.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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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이어 10여 년만에
부식 등 발생 보존처리공사
보존처리공사를 마친 보물 제443호 향성사지 삼층석탑. [속초시 제공]
보존처리공사를 마친 보물 제443호 향성사지 삼층석탑.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보물 제443호 향성사지 삼층석탑 보존처리공사를 완료했다.

시는 향성사지 삼층석탑은 일부 부재에 부식이 발생하고 이끼류가 낌에 따라 2012년에 이어 10여 년 만에 다시 보존처리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단장했다고 17일 밝혔다.

향성사는 현존 신흥사의 전신으로 652년(신라 진덕여왕 6)에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석탑도 이 무렵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중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세운 통일신라시대 전형적인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 이 석탑은 높이 4.33m와 지석대 폭 3.6m로 몸돌과 지붕돌은 각기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다.

탑 꼭대기에 있던 상륜부(相輪部)는 모두 없어졌지만 전체적으로 9세기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통일신라시대 석탑 중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석탑으로, 최근 연구에서는 기존 건립시기보다 더 이른 8세기 경에 건립되었다는 주장도 있다.

이병선 시장은 “보존처리공사와 더불어 석탑 주변에 설치된 조명도 함께 보수해 석탑을 보는 색다른 멋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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