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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숙 부산시의원, "부산시 주거시설 화재비율 가장 높아...방연물품 구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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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숙 부산시의원, "부산시 주거시설 화재비율 가장 높아...방연물품 구축" 촉구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5.02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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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화재 대비 30%, 인명피해 60% 등 인명, 재산 피해 예방책 세워야"
정태숙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정태숙 부산시의원.[부산시의회 제공]

정태숙 부산시의원이(남구2)은 2일 제313회 임시회 본회의‘5분자유발언’을 통해서 주택은 각종 소방설비가 설치돼 있어 화재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졌으나 최근 화재통계에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높게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정태숙 의원에 따르면 2022년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2,488건으로 8개 특·광역시 중 서울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장소별 화재통계를 살펴보면 주거시설에서 733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생활시설 293건으로 주거시설에 발생하는 화재가 전체 대비 30%를 차지한다. 

이로 인한 주거시설 인명피해도 전체 화재 인명피해 대비 6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사망자 수는 2018년 대비 177%나 증가해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정태숙 의원은 "주거시설에는 스프링클러, 옥내소화전 등의 소방설비가 설치돼 있으며 내화구조로 구획돼 있어 화재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이러한 통계결과를 살펴보면 안전하다고 인식한 주거공간이 화재 대비에 대해서는 너무 등한시 여겨왔다"고 발언했다. 

정 의원은 "무엇보다도 주거시설에서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의 대부분은 일산화탄소 등의 유독가스나 연기흡입으로 인한 질식사로 인한 사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태숙 의원은 "화재발생 비율이 높은 주거시설에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해 방연물품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정 의원은 "방연물품 중 연기와 가스를 막아주는 방연마스크가 가정마다 비치가 된다면 소방 구호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그 만큼 생존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도 정 의원은 주택화재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소화기,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의 주택용 소방시설이 모든 주택에 설치가 돼야 한다며,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지원될 수 있도록 부산시가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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