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용월리 상동마을에 백로와 왜가리가 주종을 이뤄 서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많은 백로와 왜가리가 서식하는 장소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활동하던 백로와 왜가리가 이른 봄에 이곳에 찾아와 늦가을까지 서식한 후에 추석이 지나고 다시 떠난다.
마을 앞 산 중턱에 소나무 숲에는 백로가 많이 서식하고 저수지에 조성된 인공섬에는 왜가리가 서식하고 있다.
이곳 저수지에 봄과 가을에 물안개가 자주 피어나고 7월부터 10월까지 연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사진 명소로 손꼽혀 작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새들이 찾아온 것은 풍년과 행운을 가져온다고 믿어 큰 길조로 생각한다.
마을 앞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새들을 크게 확대해 관찰할 수 있고 깨끗한 화장실과 함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영주 시민기자
0joo-K@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