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민・금천구 소재 직장인·학생 누구나 사업비 3억 원 이내 신청 가능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내달 16일까지 2024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2024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제 예산 규모는 총 15억 원이다.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는 ‘주민제안형’ 사업 9억과 주민들의 숙의·공론을 통해 발굴하는 ‘주민협치형’ 사업 6억 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사업공모 대상은 9억 원 규모의 ‘주민제안형’ 사업이다. 연중 신청할 수 있지만 2024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집중 공모 기간인 6월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금천구민, 금천구 소재 직장인 또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 사업은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거나 구민의 복리를 증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교통·주택 ▲공원·환경 ▲복지·여성 ▲경제·문화·관광 ▲교육·청소년 5개 분야다. 사업비는 건당 3억 원 이내, 행사성 사업은 2000만 원 이내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제안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 ‘참여소통-주민참여예산제-주민참여예산 사업신청’ 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번 공모 기간 내 제안된 사업은 사업부서 검토(5∼6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7~8월), 주민투표(8~9월)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 이후 접수한 사업은 2025년도 예산편성 시 검토한다.
한편 올해 추진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은 35건이다. 지난해 주민들로부터 제안서 108건을 접수, 주민 모바일투표 등 절차를 거쳐 사업을 확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 독거어르신을 위한 실버로봇 도입 ▲ 버스 정류장 그늘막 설치 ▲ ‘빛의 공원’ 조성 등이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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