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이동우 축산장학회는 전날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이동우 축산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해 대학생 6명에게 1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동우 축산장학회는 지난 2010년 양구군청에서 축산직으로 근무하던 이동우 씨가 불우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면서 발생한 유족연금과 퇴직수당 6800여만 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장학회다.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대학생 19명, 고등학생 4명 등 총 23명에게 3760만 원을 지급했다.
양구지역에서는 고(故) 이동우 씨의 안타까움을 위로하고 고인의 축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리는 뜻에서 지난 2011년부터 축산단체와 축산농가, 전·현직 공무원, 일반단체 등 각계에서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 해 장학기금의 규모는 1억 9200만 원까지 증가했다.
박유식 이동우 축산장학회 회장(양구군 부군수)은 “故이동우님과 매년 축산 관련 단체 및 농가에서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 해 주신 덕분에 장학사업을 지속할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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