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4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23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에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2020년 자치분권 강화 분야, 2021년 행정효율성 제고 분야, 2022년 지역문화가치 창달 분야 우수상 수상에 이어 2023년 ‘삼양로 정비 및 길음청년창업거리 조성’을 주제로 지역활력증진 분야에서 우수상 수상으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삼양로는 지역의 대표적인 유해업소 밀집거리로 주민으로부터 외면받는 거리였다. 성북구는 민선7기 시작과 함께 행정-주민-경찰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는 등 삼양로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2018년부터 2023년 5월 현재까지 삼양로 일대 총 37개 유해업소 중 22개 업소 폐업을 유도했다.
이와 함께 구는 전국에서 대학이 가장 많고 다수의 청년이 거주, 활동하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주민이 기피하던 삼양로를 청년이 마음껏 도전하고 꿈을 펼치는 ‘길음청년창업거리’로 조성하는 노력도 기울였다. 유해업소가 폐업한 빈 점포를 활용해 청년의 창업을 지원, 총 7곳의 청년 점포가 문을 열었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이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거점공간 ‘길:이음’운영, 예비 청년창업가를 위한 청년창업 실험공간 ‘공업사’ 개점, 지역상점과 주민이 함께하는 거리마켓 ‘두근두근 별길마켓’ 개최 등을 통해 청년이 도전하고 꿈을 키우는 거리, 문화가 숨 쉬는 거리로 변화시킨 노력이 호평을 받았다.
구는 2025년 개관 예정인 ‘(가)성북청년스마트창업센터’건립을 준비하며 예비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하는 핵심시설을 조성하여 더 많은 청년 유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성장 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전국의 지방정부에 귀감이 될만한 다양한 우수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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