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교통약자콜택시’ 운영 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2년도 지자체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과’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는 평가 대상인 40개 지자체 사업 중 최고점수인 87.23점을 획득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복권기금이 성과평가 결과에 따라 가감비율을 달리해 차익년 기금이 배분됨에 따라 올해 지원받은 107억2천9백만원 이상의 금액을 내년도 복권기금 예산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복권기금은 복권의 발행 등으로 조성되며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23조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 10개 법정배분기관과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지원사업,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 등 복권위원회에서 선정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시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복권기금 예산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지난 2020년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교통약자콜택시’ 운영 사업이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64억8천만 원의 복권기금을 지원받게 되면서 현재까지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 첫 사업 시행 이후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위탁운영기관인 부산시설공단과 합심해 사업 운영의 완성도를 높여왔고, 그 결과 79억5천2백만 원을 지원받아 운영해, 2021년에는 1위를 달성했다. 지원받은 84억7천만 원으로 공익사업에 투입한 결과 2022년에도 1위를 차지, 2년 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매년 더 많은 복권기금을 확보해 보행상 중증장애인 등 부산시의 교통약자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이동편의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이채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