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일상회복에 어린이 안전사고 급증···전년 대비 36.4%↑
상태바
일상회복에 어린이 안전사고 급증···전년 대비 36.4%↑
  • 김지원기자
  • 승인 2023.05.30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접수된 사고 건수 2만1642건···전체 27.5% 차지
미취학 아동 사고 71.4% 달해···걸음마기 '최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건수는 전년 대비 36.4% 증가한 2만1642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27.5%를 차지했다.

앞서 어린이 안전사고는 지난 2019년 2만4971건에서 2020년 1만8494건, 2021년 1만5871건으로 급감했다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발달단계별로 보면 걸음마기(1∼3세)가 8235건 38.1%으로 가장 많았고, 학령기(7∼14세) 6196건 28.6%, 유아기(4∼6세) 4822건 22.3%, 영아기(0세) 2389건 11.0% 순이었다.

학령기 이전인 취학 전 아동에게 발생한 안전사고가 전체 71.4%에 달했다.

안전사고 발생 장소는 주택이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교육시설 110.3%↑, 스포츠·레저시설 138.3%↑, 숙박·음식점 60.8%↑ 등에서의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은 미끄러짐·넘어짐·부딪힘(8017건·37%)과 추락 사고(5274건·23.4%)가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이물 삼킴·흡입 사고와 눌림·끼임 사고는 각각 2091건 9.7%, 1168건 5.4%이었다.

소비자원은 "영아·걸음마기는 주변 환경이, 유아·학령기는 환경과 함께 어린이의 행동적 특성이 사고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어린이 성장 시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kjw9190@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