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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인줄"…영동고속도로 10여m 높이 방음터널 올라간 여중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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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인줄"…영동고속도로 10여m 높이 방음터널 올라간 여중생 구조
  • 이재후기자
  • 승인 2023.06.1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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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지는 예쁜 하늘 보려고" 도로 점검용 계단으로 올라가
방음터널 위에 올라간 A양. [보배드림 캡쳐]
방음터널 위에 올라간 A양. [보배드림 캡쳐]

경기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10여m 높이 방음터널 위에 10대 여중생이 올라갔다가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45분께 수원시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면 광교 방음터널 위에 여성이 올라가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방음터널 위에 있던 A양을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A양은 인근에 사는 중학생으로,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잘 보기 위해 방음터널 위에 올라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음터널 옆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사다리가 설치돼 있는데, 잠금장치 등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블랙박스 영상. [보배드림 캡쳐]
당시 블랙박스 영상. [보배드림 캡쳐]

경찰은 A양을 훈방 조치한 뒤 부모에게 인계하는 한편 도로공사 측에 사다리 통행을 막을 잠금장치 등을 해 둘 것을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다른 목적 없이 하늘을 보기 위해 올라갔던 것으로 확인돼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주의를 준 뒤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등에 공유되며 많은 누리꾼들이 "외계인 같다", "귀신처럼 보여서 너무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국매일신문] 이재후기자 
good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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