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복권에 당첨되게 해주겠다고 속여 1억여 원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4부(김형원 부장검사)는 사기 혐의로 로또 번호 예측 사이트 운영자 A(29)씨와 영업팀장 B(26)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사이트 전 운영자 C(41)씨 등 공범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로또 당첨 번호 예측 사이트를 운영하며 회원 17명으로부터 총 1억37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로또 분석 프로그램으로 조합한 번호를 제공하고 등급별로 1∼3등 당첨도 보장한다"며 "당첨이 되지 않으면 환불해 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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