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민의 정신적·신체적 보호 위한 제도·여건 마련 촉구
서울 관악구의회 구자민 의원(국민의힘, 낙성대동·인헌동·남현동)은 최근 열린 제29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의 마약류 및 유해약물로부터 관악구민의 정신적·신체적 보호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구자민 의원은 최근 발생한 ‘신대방팸’, ‘신림팸’ 사건을 언급하며 관악구의 마약실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구 의원은 “광폭적인 수사행보를 보이고 있는 경찰과의 빠른 공조를 위해 관악구 스마트관제센터를 경찰서와 가까운 곳으로 이전해 줄 것”을 제안하며 “학업에 열중해야 할 10대 청소년들의 마약범죄가 최근 5년간 4배 증가했다. 2022년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실 자료와 대검찰청 마약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0대에서 20대 사이의 마약사범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이 30대, 40대가 되면 또 다른 마약 수요자·공급자가 돼 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악구청 측에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과 불법 마약류 퇴치 캠페인을 넘어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보호를 위해 차별화된 제도 및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구 의원은 “마약은 전염병과 같아서 쉽게 퍼지니만큼 지자체에서도 경찰의 수사만을 믿고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주택가 깊숙한 곳까지 구민들이 마약에 대한 위험성과 경각심을 알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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