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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보합권' 목전…9개월만에 낙폭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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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보합권' 목전…9개월만에 낙폭 최저
  • 강성호기자
  • 승인 2023.06.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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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소진·안전진단 기준 완화로 사업 속도 기대감 상승"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약 1년 만에 보합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22일 부동산R114가 재건축 대상 수도권 아파트 24만4천8가구, 서울 16만2천337가구의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이는 작년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최저 낙폭이다.

지난 5월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가 이어졌고, 급매물 소진 후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 폭이 둔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월별 매매가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서울 재건축 아파트 월별 매매가 변동률. [부동산R114 제공]

수도권 평균 매매 변동률보다 하방 압력이 더 높았던 서울은 5월 중순 이후 보합 지역이 늘고 송파구, 강동구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이달 9일 기준 서울 재건축 아파트 공급면적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천51만 원으로 작년 6월 10일 가격과 비교해 464만 원 떨어졌다.

같은 기간 ▲강동구 1천744만 원 ▲송파구 833만 원 ▲노원구와 금천구가 각각 453만 원 하락했다. 

강동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큰 가격 격차를 보인 것은 비교 시점 간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포함 여부에 따른 것이다.

용산구는 5천680만 원에서 5천691만 원으로 1년 전 가격보다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가 뒷받침돼 하락기에도 가격방어가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자치구별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부동산R114 제공]
주요 자치구별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 [부동산R114 제공]

[전국매일신문] 강성호기자
ks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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