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주한미군 조속 이전 합의
정장선 시장 "명품 국제도시 도약"
정장선 시장 "명품 국제도시 도약"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내 미군 시설 '알파탄약고'가 이전할 전망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2일 "국방부와 주한미군이 지난 21일 알파탄약고의 조속한 이전에 합의했다"고 설명하면서 "이에 따라 고덕국제화계획지구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입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돼 명품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알파탄약고는 미 7공군사령부가 관리하는 미군 군사시설로, 우리측 반환 대상 미군기지 목록에서 제외돼 고덕신도시 전체 면적의 10%에 달하는 137만9천㎡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평택시 장당동과 고덕면 일원 1천342만2000㎡에 3단계로 나눠 2020년 말 3단계까지 공사를 모두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알파탄약고의 반환 계획이 결정되지 않은 탓에 공사 기간이 2025년 12월로 5년이나 연장됐다.
시는 알파탄약고 이전이 완료되면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탄약고 부지를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장선 시장은 "알파탄약고 이전을 위해 노력한 국방부, 주한미군, LH 및 특별합동실무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향후 모든 계획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평택/ 김원복기자
kimw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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