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원도심 공공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원동, 율목동 일대 두 구역에 대해 LH에 ‘공공분야 신규 정비사업 컨설팅’을 신청했다.

‘공공분야 신규 정비사업 컨설팅’은 공공 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LH가 자체 시스템을 활용, 정비구역 지정 가능 여부 검토, 사업계획(안) 및 비례율 추정 등 사업성 분석 등에 대해 컨설팅해주는 제도다.

실제로 노후 불량 건축물로 인해 신속한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하나, 사업성 부족, 추진 절차 정보 부족 등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구역이 중점 지원 대상이다.

이번 컨설팅은 해당 부지의 형상·면적·용적률 등을 분석한 후, ‘정비사업’이나 ‘소규모 정비사업’ 또는 ‘도심복합사업’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은 컨설팅을 토대로 지역 사정에 가장 적합한 사업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민간 정비’로 할지 ‘공공 정비’로 추진할 것인지, ‘조합방식’을 채택할지 ‘신탁사 방식’으로 할지를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주민 3분의 2 이상이 희망할 때에는 LH가 직접 시행자로 정비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컨설팅으로 주민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비사업 방식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주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원도심 재개발 구역 5곳과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 등 다양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계획·추진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내항 재개발 사업 추진과 연계, 재개발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통해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며 “재개발 사업이 기존 거주자들의 이익을 최대한 고려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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