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 1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화성시 팔탄면 소재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연면적 226㎡ 규모의 2층짜리 철골조 건물 1동 인근에 적재된 폐기물 더미에 있던 리튬이온 배터리가 압착돼 불길이 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00여 명, 펌프차 등 장비 40대를 투입, 같은 날 오후 10시 5분 큰 불길을 잡았다.
이어 화재 발생 4시간 여 만인 자정께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현장에 있던 직원 등 1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으나, 현장에 투입됐던 30대 소방관 1명이 미상의 물체에 좌측 무릎을 부딪혀 열상을 입는 등 다쳤다.
또 자원순환시설 건물과 5t 집게차 등 설비, 폐기물 60t이 불에 타 2억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났다.
한편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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