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자역사 철거・복합건축물 신축 결정 이끌어 내
제9대 인천 중구의회는 개원 1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구의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1년 동안 중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 구민의 삶의 질 제고 위한 의원발의 조례 26건
지난해 7월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10회의 정례회·임시회를 거치면서 모두 35건의 의원발의 안건을 처리하는 등 총 106건의 조례 및 일반안건을 처리했다.
구민의 정주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원발의 조례뿐만 아니라, 집행부가 제출한 안건까지 회의에 올라온 안건을 모두 빈틈없이 철저하게 검토해 처리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직접 수정 의결하거나 부결시키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적극적으로 안건 심의에 임하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예산·결산 심의 및 행정사무감사 실시
신중한 검토를 통해 202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을 심의-확정했고 2023년도 기금운용계획을 승인했다. 또한 2022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결산을 승인하며 지난 1년간 중구의 예산집행내역을 면밀하게 살펴봤다.
또한 2022년도와 2023년도, 2번의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구정 전반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지적하고 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구정 집행과정의 잘못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더 나은 정책 방향과 행정 운용방안을 권고해 건설적인 구정을 만들기 위한 감사를 진행했다.
● 발로 뛰는 현장 의회
영종지역의 급증하는 인구 유입으로 인한 과대·과밀학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성과를 거뒀다.
영종지역은 꾸준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미래세대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안이기에 초.중.고교 학교 수를 늘리기 위해 교육부에 끊임없이 학교 신설을 요구한 결과, 오는 2026년까지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4개 학교를 신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숙원이었던 영종지역의 통행료 문제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왔다.
통행료 인하를 요구하는 결의안과 성명서를 꾸준히 발표하고, 배준영 국회의원과 협력해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국토교통부와 정부에 지속적으로 통행료를 인하해줄 것을 촉구한 결과, 영종 주민들은 오는 10월부터 전 구간 통행료 무료 정책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는 영종지역으로의 접근성도 대폭 개선돼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원도심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동인천역사의 철거를 확정지었다.
흉물로 방치돼 인근 원도심의 침체 요인의 하나로 지목됐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구·동구 공동으로 동인천역사 정상화 촉구 궐기대회를 진행하는 등 관계 부처에 동인천역사 문제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마침내 국토교통부의 민자역사 철거 및 복합건축물 신축 결정을 이끌어 냈다.
강후공 의장은 “9대 중구의회를 만든 중구 구민에게 감사하다”며 “지난 1년의 성과와 부족했던 부분을 돌아보며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고, 구민의 대변자로서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과 구정을 이끌어가는 집행부 공무원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 구민들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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