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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세 매표소 '새빛희망 매표소'로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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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영세 매표소 '새빛희망 매표소'로 새단장
  • 수원/ 박선식기자
  • 승인 2023.08.10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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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행정절차 최소화 노점판매대 탈바꿈
이재준 시장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집행 선례 남겨"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빛희망 매표소에 현판을 걸고 있다. [수원시 제공]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새빛희망 매표소에 현판을 걸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가 영세 매표소(노점 판매대)를 새빛희망 매표소로 새단장 했다.

상지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정모씨(63)와 뇌병변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강모씨(54) 부부는 지난 1996년부터 27년 동안 송죽동 수일 지하보도 옆 수일매표소를 운영해왔다.

월매출은 불과 40만 원 남짓으로 지난 2014년 인근 버스정류장이 이전해 수익이 급감했다. 불과 100미터만 이동하면 버스정류장 앞으로 매표소를 옮길 수 있지만, 비용적 부담과 행정절차에 대한 어려움이 앞서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공무원들’이 나섰다. 자전거 거치대 이전, 가로수 이식, 도로점용 변경 허가 등을 담당부서들과 소통하고 협업해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한전, KT 등 타 기관의 민원 사항도 신속히 처리했다. 

허름했던 매표소를 허물고 새롭게 매표소가 설치돼 송풍가든 앞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새출발을 했다.

이 모든 것이 걸린 시간은 단 4개월로 지난 9일 새롭게 탄생한 매표소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새빛희망매표소’로 이름을 붙였다. 

정씨는 “버스 정류장이 옮겨가고 수익이 줄어 고생이 많았다”며 “새로운 매표소가 생겨 매우 기쁘다”며 “여러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매표소 이전은 여러 기관의 관심과 지원의 손길이 한데 모였기에 가능했다” 며 “시민의 입장에서 듣고 움직이는 시의 행보에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오늘 매표소와 같은 선례가 더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수원/ 박선식기자 
sspar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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