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민원서비스가 확 달라졌다.

고성군청에서 일일 방문객 수가 제일 많은 부서이자 대다수의 군민들이 군청에서 처음 방문하는 부서가 열린민원과이다. 이러한 이유로 군은 수요자 중심의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 군은 민원인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사소한 부분까지 꼼꼼하고 섬세하게 챙기면서 민원 친화·맞춤형으로 추진 중인 고성군 민원서비스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14일 밝혔다.

향상된 민원실을 살펴보면, 입구에 직원배치도를 부탁, 업무별 6가지 색상을 다르게 한 민원안내 유도선을 표시하고, 바닥 유도선과 색상을 통일시킨 창구별 안내시트를 부착해 민원인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게 먼저 눈에 띈다.

민원취약계층인 어르신, 임산부, 장애인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민원대를 설치했다. 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우산 대여버시스를 시행하고, 명절 연휴 등 공공기관 휴무에도 발급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를 24시간 확대운영, 그 중 119종의 민원서류를 발급케 했다.
 
또 민원후견인제도, 사전심사청구제도, 민원편람 제공 등을 통해 복잡하고 어려운 민원업무도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또한 자동차 종합검사, 건설기계 상속 신고 이전 지연 따른 과태료 부과 등 개별 맞춤형 알림서비스를 실시해 군민재산을 보호하는 적극 행정을 실천하고 있다.

그리고 민원담당공무원의 악성민원 고충 등에 대한 힐링프로그램을 실시, 소통간감회, 특이민원 대처요령법 교육 등을 통해 공무원들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민원처리기한을 단축해 민원인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친절하게 민원을 처리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민원마일리지 우수공무원과 민원행정유공 공무원을 선발하여 군수 표창을 수여함으로서 직원 사기 진작과 효율성 제고 등으로 민원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적측량 신청 시 '동행' 프로그램을 함께 신청하면 고성군민에 한해서 지적담당 공무원이 배정되어 군민과 함께 동행 사전 인허가 확인, 측량 현장 입회, 관련 부서 업무 협의, 후속 절차 안내 등 군민의 입장에서 알기 쉬운 설명과 상세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로 군민에 대한 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다.

군민 맞춤형 ‘동행’ 프로그램은 고성군민만을 위한 시책으로 줄어드는 고성군의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성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섬세하고 배려깊은 행정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입소문을 타고 신청이 증가하고 있으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고성군 지적팀은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했으며, 해안가 미등록토지 지적공부 신규등록 방안’ 경남 토지행정세미나 연구과제 최우수, 국토교통부 지적민원 우수사례경진대회 최우수로 선정되며, 지적분야 최고 수준임을 자랑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역 특성상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광지를 개발하고, 어촌뉴딜사업 등 어촌 관련 사업들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여가시간과 야외활동의 증가, 건강증진을 위해 해안가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주소는 건물(도로명주소), 도로 등에만 부여되어 항포구 해안가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 정보 전달에 어려움과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항, 포구 해양시설에 주소를 부여해 위치정보 공유, 비상상황 시 정확한 위치를 신속하게 안내할 수 있어 골든타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월리 해안도로 먹거리 안내표지판 신규설치로 관광객 유입을 유도해 외식업계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또 통일된 고성군 위생앞치마를 제작 배부해 음식점의 위생 안전성을 확보, 또한 식품위생업소 종사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진단결과서 문자알림서비스 등 군의 적극행정으로 군민들의 위생, 보건안전에도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 군민에게 도움이 되고, 혜택이 되는 것이 무엇일지 고민을 멈추지 않는 고성군에서 또 어떤 시책들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다양한 편의서비스를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며 “군민들로부터 ‘고성군은 민원업무 보기가 참 편하고 좋더라’는 칭찬을 듣고,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민원행정을 추진하도록 멈추지 않고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성/이채열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