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99. [연합뉴스]](/news/photo/202308/975982_667927_152.jpg)
해외 연구팀에서 LK-99이 상온·상압 초전도체가 아니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들도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18일 LK-99 샘플을 일부 제조했으며 현재까지 상온·상압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결과가 없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LK-99 제조공정에 따라 만들어진 불순물이 포함된 시료(샘플) 및 불순물이 최소화된 단결정 시료를 일부 제조했다“며 ”확보한 시료 특성을 측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초전도성을 나타내는 측정 결과는 없다“고 밝혔다.
검증위는 서울대, 성균관대, 고려대, 부산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7곳의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이 샘플을 대상으로 초전도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기저항과 자기특성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이 샘플에서 초전도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검증위는 밝혔다.
검증위는 LK-99 샘플 제조에 성공한 해외 연구팀들도 같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증위는 “중국 후아종 과기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이 이미 물성까지 측정해 초전도 특성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 11일 LK-99 관련 논문을 개정했다. 검증위는 “이 수정 논문은 이론만 추가했을 뿐 새 측정결과는 제시하지 않았다”며 “‘LK-99를 상온 초전도체라 보기 어렵다’는 검증위 입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김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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