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5일 공사 돌입…8월 11일 감리사 계약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시 행정 공신력 추락"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시 행정 공신력 추락"
경기 여주시가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이전 예정인 상동소재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 보수 공사 당시 감리사를 선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의 이전을 위해 18여억의 예산을 투입해 건물 매입 후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추진했다.
작년 7월 5일 공사착공 당시 공사 금액은 8억8500여만 원으로 입찰공고를 통해 같은해 6월 30일 시와 계약을 체결하고 7월 5일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공사현장의 안전과 공사 전 과정의 공정을 관리 감독할 감리사 선정이 안된 상태에서 공사가 착공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복수의 시 관계자에 의하면 감리사의 선정을 위해 작년 5월 17일부터 3차례의 입찰공고를 실시했으나 감리 입찰금액이 낮아 모두 유찰됐으며 이후 금액을 높인 입찰공고에서 감리사가 선정돼 작년 8월 11일 계약하고 16일부터 감리 업무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 시민 A씨는 “감리사가 없는 상황에서 시 발주의 공사가 진행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시 행정력에 대한 신뢰는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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