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도쿄전력 "삼중수소 기준치 이하"...방류 후 첫 바닷물 분석
상태바
도쿄전력 "삼중수소 기준치 이하"...방류 후 첫 바닷물 분석
  • 이현정기자
  • 승인 2023.08.25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반대를 무릅쓰고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촬영된 후쿠시마현 나미에 소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AP·교도=연합뉴스]
일본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는 반대를 무릅쓰고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사진은 이날 촬영된 후쿠시마현 나미에 소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AP·교도=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은 25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후 처음으로 원전 앞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배를 타고 나가 바닷물을 채취해 이런 분석 결과를 얻었다.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L당 700베크렐, 이보다 먼 지점에서 L당 30㏃을 각각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가 중단된다.

방류 첫날인 전날 원전을 기준으로 반경 3㎞ 이내 10곳에서 채취한 바닷물 표본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L당 10베크렐(㏃)을 밑돌아 정상범위 이내였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24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우스이오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24일 후쿠시마현 이와키시 우스이오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다. [후쿠시마=연합뉴스]

도쿄전력은 앞으로 한 달간 매일 같은 조사를 시행해 이튿날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전날 공개한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에 이르는 단계별로 수집된 안전성 평가 데이터에서도 모두 기준 내로 확인됐다.

IAEA에 따르면 희석 후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전날 오후 6시 현재 L당 206베크렐로 나타났다.

방사성 핵종인 삼중수소는 오염수에서 방사성 핵종을 제거하는 작업을 거친 뒤에도 물에 남아 있는 핵종으로, 방류 시 바닷물에 녹아들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식수 수질 가이드 상의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는 1만 Bq/L이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