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검사 전 과정 참관
투명·정확한 정보 등 공개
![경북도청사 전경.](/news/photo/202308/977576_669608_4424.jpg)
경북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라 관내 해면 양식장과 연근해 어획물의 생산단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이를위해 도는 검사과정을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도 어업기술원은 최근 관내 소비자단체 및 수산물 생산자단체의 여성 30명으로 구성된 ‘수산물 안전 주부모니터링단’을 위촉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3년간 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수산물 시료 수거, 시료 전처리 과정 및 실험 결과 분석 등 검사의 전 과정을 참관, 모니터링할 예정이며 방사능 의심 수산물에 대해 즉시 검사를 요구할 수 있다.
이날 모니터링단은 포항 송도 활어위판장에서 어획된 가자미, 아귀 등 6종에 대한 수산물 방사능 검사과정을 함께 진행했으며 검사 결과 방사능 불검출을 직접 확인했다.
도는 이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방사능 등 수산물 안전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대국민 신뢰를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도 어업기술원에서는 관내 주요 위판장 9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방사능 검사 분석 주기를 기존 월별·분기별에서 주 1회 이상 검사하고 어촌계와 주요 해면 양식장으로 대상을 확대해 빈틈없는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속한 정보제공을 위해 전국 최초로 '경북바다환경정보' 모바일 앱을 개발해 도 홈페이지와 앱에 동시 공개하고 있다.
이경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분석을 강화하고 분석 결과에 대해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도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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