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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경 IBS 부연구단장에 유전체 교정 연구단 단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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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경 IBS 부연구단장에 유전체 교정 연구단 단장 선임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8.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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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사회성 연구단 공동단장에 강봉균 서울대 석좌교수
구본경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부연구단장(46)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구본경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부연구단장(46)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기초과학연구원은 IBS 본원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내 신규 연구단장 2명을 새롭게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구본경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부연구단장(46)은 31일부로 단장으로 선임돼 연구단을 이끈다.

이어 강봉균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62)는 내달 1일부로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공동 연구단장으로 선임돼 이창준 단장과 함께 연구단을 이끈다.

구본경 신임 단장은 포항공대에서 분자생명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포항공대, 서울대, 네덜란드 후브레흐 트 연구소에서 연구했다. 2013년 영국 케임브리지대 줄기세포연구소 그룹리더, 2017년 오스트리아 분자생명 공학연구소 그룹리더를 거쳐 2021년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부연구단장으로 부임하여 오가노이드(유사장기) 및 줄기세포에서 유전학적 방법론을 연구해왔다.

또한 유전자 교정 기법을 활용하여 제작한 생쥐 및 오가노이드 모델을 이용해 위장관 내 성체 줄기세포 연 구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구 신임 단장이 고안한 모자이크 유전학을 통해 생쥐 모델 로 암 발생 초기 단계를 추적한 성과가 있다.

이러한 업적을 바탕으로 구 신임 단장은 제12회 생명의 신비상 장려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장 등 을 수상, 2022년에는 글로벌 학술정보서비스 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가 선정하는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꼽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와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등 생명과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의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구 신임 단장은 “이제는 DNA 염기 하나를 치환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해진 유전자 교정 기술을 줄기세포 및 다양한 동‧식물에 활용할 때”라며 “유전체 교정 기법을 다방면으로 활용하여 유전체에 담긴 생명의 비밀을 탐구하고 유전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를 교정하여 난치성 질환을 원천 치료하며 고부가가치 가축 및 농작 물을 개발하여 인류가 처한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봉균 신임 단장 [IBS 제공] 
강봉균 신임 단장 [IBS 제공] 

강봉균 신임 단장은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4년 서울 대 교수로 임용된 이후 현재까지 학습 및 기억 메커니즘 연구에 천착해 온 대한민국 국가 과학자로서 뇌과학 분야 세계적 석학이다.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에 2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듀얼 이그래스프(dual eGRASP)등 혁신적인 분자유전학적 방법을 연구에 적용하여 새로운 기억의 저장을 중 재하는 시냅스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분자적 수준에서 정밀하게 밝히고 이 연구 분야를 특성화하여 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학문적 권위와 기여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국가과학자, 서울대학교 석좌교수에 선정하고 경암학술상, 대 한민국학술원상,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대상, 삼성호암상, 기초연구진흥 유공자 포상 등을 받았다.

또한 2008년부터 뇌 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몰레큘러 브레인(Molecular Brain)의 편집장, 2022년부터 미국신 경과학회 학술프로그램 분과장을 역임하는 등 뇌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강 단장은 “기초과학연구원의 역량을 최대한 응집시켜 인류의 최대 난제인 뇌의 작동 원리를 밝히고 세계 뇌 과학 연구를 주도하는 데 젊은 연구자들과 함께 힘을 쏟으려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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