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의 초·중학생연합(봉선초 박규민, 제석초 이근영, 광주남초 구지윤, 동아여중 정애윤) ‘청포도’팀이 최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청소년 소셜 아이디어 실천 발표대회’에서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제2회 광주사회적 경제박람회’와 연계해 진행한 이번 대회는 중학교 3개팀, 고등학교 7개팀, 초등·중학생연합 1개팀 등 총 11개팀이 참여했으며, 교육감상을 수상한 ‘청포도’팀은 참가자 중 유일한 초·중학생연합팀으로 ‘쓰봉이 캠페인’을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쓰봉이’는 ‘쓰레기를 줄이는 봉지’의 줄임말로 과자봉지를 업싸이클링한 것으로 길거리, 학원, 학교 등 쓰레기 발생 시 휴지통이 없어 버려지는 쓰레기로 인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개발한 청소년들이 가방에 휴대할 수 있는 쓰레기 봉지다.
학부모 정효은 씨는 "남구마을공동체협력센터의 지원을 통해 추진했던 ‘마을실험실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과 자원순환 등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더 생각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고, 이를 통해 교육감상 수상의 성과를 얻게 되어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김진구 단장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학교 마을의 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는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참여와 협동의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광주취재본부/ 김정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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