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내 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추석 연휴 분위기로 인한 안전의식 해이, 관리 감독 소홀, 돌관공사(突貫工事) 등에 따른 건축공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점검 기간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우리나라 추석 연휴 전후 10일간 산업현장 사고사망자는 일 평균 2.27명으로, 그 외 기간(1.88명)과 비교해 약 20.7%(0.39명) 높다.(출처 : 고용노동부 2022년 8월 26일 자료)

점검은 ‘건설기술진흥법’ 제54조에 의거, 자율 안전 점검과 허가권자 안전 점검을 병행해 시행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착공신고 이후 현재 공사 중인 미사용승인 건축물이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 ▲작업별 관리감독자 지정 여부 ▲작업 전후 안전 점검 및 조치 여부 ▲작업 전 TBM 실시 여부 ▲연휴 비상 대응 계획 수립 여부 ▲재해위험(추락·붕괴 등)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피기로 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 적발 때에는 즉시 보완 등을 요구하고, 완전 관리미흡이나 부실시공 등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점검으로 관리·감독상태 등을 면밀하게 살펴 안전한 건축공사 현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지속해서 관내 공사 현장을 점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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