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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지역 사회단체 "지역경제 위축"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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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지역 사회단체 "지역경제 위축" 강력 반발
  • 양구/ 오경민기자
  • 승인 2023.09.1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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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재단 설립 지자체 불이익" 결정
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 강력 대응 예고 
강원 양구군 사회단체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의 스포츠재단 설립 지자체 불이익 결정과 관련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회단체 제공]
강원 양구군 사회단체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의 스포츠재단 설립 지자체 불이익 결정과 관련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사회단체 제공]

강원 양구군 사회단체가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의 스포츠재단 설립 지자체 불이익 결정과 관련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7일 사회단체와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양구군번영회, 한국외식업 양구군지부, 양구군 숙박업지회, 양구 펜션·민박협회, 양구군 이장협의회 등 5개 사회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의문에 대해 단체행동 및 법적조치 등 모든 수단을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성철 양구군번영회장은 “이번 협의회의 결의문은 양구군민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며,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협의회의 결의문에 대해 강력히 항의할 것이고 당장 안건을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군은 20여 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력사업 중 하나로 추진해 왔고, 스포츠 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전국 최초로 스포츠재단을 운영해오면서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18개 종목에 걸쳐 108개 대회를 개최하고 10개 종목 77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연인원 26만7600여 명이 방문함으로써 총 186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한편 도 시군체육회장협의회의에서 “스포츠재단이 설립된 시·군에는 전국 및 도 단위의 모든 출전 및 개최권에 대해  오는 11월 1일부터 금지하기로 결의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해 양구군 지역 상경기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전국매일신문] 양구/ 오경민기자
og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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