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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민,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 반대 '항의'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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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민,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 반대 '항의' 집회 열어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9.19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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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행복 추구권과 생존권 확보 위해 끝까지 저항"
기장군 일광읍현안대책위 등 군민 100여명이 19일 오전 한전 남부건설본부 앞에서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기장군 제공]
기장군 일광읍현안대책위 등 군민 100여명이 19일 오전 한전 남부건설본부 앞에서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을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열었다.[기장군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기장읍, 일광읍, 정관읍 3곳을 경유하는 약 9km 구간에 송전철탑 27기를 세우는 '15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군민들이 '생존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저항할 것"을 밝히며, 건설반대를 촉구했다.

기장군 일광읍현안대책위원회 등 군민 100여명은 는 19일 오전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에서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를 열고, '송전선로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지역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송전선로 지중화 제안’ 또한 거부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환경을 파괴하는 송전선로 건설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한국전력 남부건설본부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사업 반대의사를 담은 성명서를 전달하면서, 기장군민의 행복 추구권과 생존권 확보를 위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남부건설본부는 기장읍, 일광읍, 정관읍 3곳을 경유하는 약 9km 구간에 송전철탑 27기를 세우는 것을 내용으로 ‘154KV 기장-장안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2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지역주민들은 송전선로가 기장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크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송전탑과 선로가 지나가는 경로에는 일광신도시와 장안택지가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 침해가 우려된다고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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