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풍도서 공동 수거...지난해 9월 베이밸리 메가시티 협약 후 첫 공동 대응
![지난해 9월 충남도청에서 김태흠(왼쪽)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을 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news/photo/202309/983138_675241_4434.jpg)
충남도와 경기도가 해상 도계에 쌓인 해양쓰레기를 공동 처리한다.
두 지자체는 21일 안산 풍도에서 해양쓰레기를 함께 수거했다.
이날 행사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해 9월 맺은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충남·경기 상생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천안·아산·당진·서산 등 충남 북부권과 평택·안성·화성·오산 등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아산만 일대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소경제 등 4차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대규모 계획이다.
이 협약에는 두 도가 해양쓰레기를 함께 수거·처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후 두 지자체는 실무협의 등을 거쳐 대상지를 결정하고, 합동으로 현지 조사도 실시했다.
이날은 충남의 늘푸른충남호와 환경정화운반선, 경기도의 전용수거선과 경기청정호를 활용해 쓰레기를 수거했다.
두 지자체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바닷속에 가라앉은 쓰레기 공동 수거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 해양쓰레기 공동 수거·운반·처리를 정기적으로 하고, 구역도 확대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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