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퍼레이드·소방옷 입기 체험 등 이벤트 호응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공연예술 한마당 제27회 부평 풍물 대축제 '부평에 있다! 풍물을 잇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부평구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부평대로에서 열린 부평 풍물 대축제에 약 50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부평 풍물 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한 인천의 대표 축제다.
이번 축제는 지난 22일 신트리공원에서 풍물 기원제로 막을 올렸다.
부평구축제위원회, 부평문화원, 부평구문화예술인협회 등이 거리에 마련한 예술놀이터에서는 시민들이 전통놀이, 퍼포먼스, 공예 등을 직접 배우고 즐기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날인 24일 대규모 풍물단과 공연단체 등 1000여명으로 구성된 '대동 퍼레이드'는 신명 나고 흥겨운 풍물가락 속에 참가자들 모두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관람객으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이 밖에도 축제 개막행사로 개최된 '제30회 부평구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부평구 발전에 헌신한 구민들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 제8회 부평사회적경제한마당을 통해 주민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이벤트와 체험부스 등이 운영됐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열린 '제24회 전국학생풍물경연대회'에서는 초·중등부 단체부 금상에 천안방축골농악보존회 청소년연희단, 개인부 금상에 박사임 온양용화중학교 학생, 고등부 단체부 대상에 청소년연희단뚜닥깨비가 각각 수상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축제 기간 중 장애인 학대 예방 및 아동·여성 안전을 위한 홍보물 배부 캠페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활동에 나섰고, 부평소방서는 소방옷 입기 체험 등을 운영해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차준택 구청장은 “앞으로도 부평 풍물 대축제가 가진 문화적 고유성을 이어가 전통과 지역의 가치를 담은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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