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육아나눔터·서울형 키즈카페·100세 건강플러스 등 조성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번동3단지 세대복합형 복지주택 내에 공동육아나눔터, 서울형 키즈카페, 100세 건강플러스 등 복지시설을 조성하고 전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번동3단지 세대복합형 복지주택’은 지난해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번동주공아파트 3단지(강북구 오현로 208) 내에 준공한 영구임대주택(309동, 268세대)으로, 구는 고령인구 비율이(23.3%, 2023년 8월 기준 통계청자료)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2019년 1월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참여, 복지주택 내에 어르신 건강관리, 육아‧돌봄 등을 지원하기 위한 복지시설 등을 마련했다.
조성한 복지시설은 ▲번3동 공동육아나눔터(연면적 158㎡) ▲서울형 키즈카페 ‘PLAY ON’(연면적 205㎡) ▲100세 건강플러스 및 경로식당(연면적 291㎡) ▲번동치매기억키움쉼터(연면적 271㎡) 총 4개로, 해당 시설들은 번동3단지 세대복합형 복지주택 1층(주민복지관)에 위치하고 있다. 세탁실‧회의실 등 주민공동시설과 카페‧화장실 등 공용시설을 포함한 시설면적은 약 1240㎡에 달한다.
번3동 공동육아나눔터와 서울형 키즈카페 ‘PLAY ON’은 핵가족화로 인해 약해진 가족돌봄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구는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이곳에서 육아 공간 및 돌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100세 건강플러스에선 노래교실, 100세건강체조, 시니어댄스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들을, 번동치매기억키움쉼터에선 노년기 건강관리를 비롯한 인지활동 등 치매예방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복지시설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5일 오전 10시 개최한 개소식엔 이순희 강북구청장을 비롯한 최치효 강북구의회 의장 및 구의회 의원, 박용진 국회의원, 복지시설 관계자 및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순희 구청장은 개소식에서 “복지주택 내에 조성한 복지시설들은 지역사회복지 시대에 맞춰 단순한 거주의 기능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버팀목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주거복지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물”이라며 “지역사회 전체가 하나의 안전한 그물망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복지정책들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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